미국이 사상 최고를 거듭 새로 쓰는 동안 코스피가 -5.10% 내린, 한미 디커플링의 한 주다. 주간으로 S&P 500 +3.58%(7,489.72 → 7,757.64)·나스닥 +5.19%·다우 +2.96%인 반면 코스피는 6,595.45에서 6,258.77로 -5.10% 내렸다. 수요 축은 오히려 강해졌다 — 8/3 아마존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처음 넘었고, 8/5에는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1조2,000억 달러 전망과 TSMC 600~640억 달러 상향이 겹쳤다. 그런데 8/6 샌디스크 가이던스 쇼크에 샌디스크 -11%·웨스턴디지털 -16%·마이크론 -6%로 저장장치가 무너지고 코스피는 -4.58%(삼성전자 -6.3%·SK하이닉스 -10.37%) 급락했다. 같은 날 나스닥은 -0.06% 보합이었다. 캐펙스는 커지는데 메모리 주가가 빠졌다면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그 지출을 얼마에 받는가, 즉 가격 전가력이다. 7월 말 청산 이후 얇아진 수급이 그 충격을 더 큰 진폭으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