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국채금리가 이번 주 지수의 방향을 정했다. 미국 30년물 금리가 20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르자 8월 18일 미국 반도체 지수가 5% 가까이 내렸고, 8월 19일 코스피가 5.80% 내리며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재정 건전성 우려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회사채 발행 증가다. 인공지능 관련 회사채 발행액은 7월 초 기준 약 2,700억 달러로 2025년 연간 발행액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주 리뷰가 경고 항목으로 짚은 인공지능 조달 구조가 이번 주에 지수를 실제로 움직였다. 반등은 기업의 이사회 결의에서 나왔다. 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40조434억원 자사주 매입·전량 소각을 의결했고 삼성전자가 2026년 주주환원 90조~110조원을 의결했다. 코스피 주간 -0.93%는 5.80% 하락과 5.89% 반등이 상쇄된 결과다. 같은 금리 급등이 비트코인에는 반대로 작용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물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늘리자 비트코인이 24.67% 올랐다.